은혜의 강물이 흐르는 삶

사막이 주는 이미지 중 하나는 실패 혹은 역경입니다. 렘50:23에서는 “온 세계의 망치가 어찌 그리 꺾여 부서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나라들 가운데에 황무지가 되었는고”라고 말합니다. 즉 사막이 갖고 있는 뜻 중의 하나는 인생에서 만나는 부정적 상황입니다. 사막같이 느껴지는 상황이 우리의 삶에는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실패, 궁지, 역경, 진퇴양난, 굴욕감, 배신.......

그러나 하나님은 사막과 같은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 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사41:18-19). 그렇습니다. 사막에 물이 흐를 수 있고 강이 생긴다면 그곳은 옥토가 되고 꽃이 만발하며 열매 맺는 땅이 될 것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에덴동산이 에덴동산 될 수 있었던 것은 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창2:10-14). 하나님께서는 사막과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은혜의 강물을 흐르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그것이 그분의 약속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막 같은 인생에 원망하고, 불평하며, 포기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을 기대하며 갈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