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오른쪽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신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시121:5-6)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시16:8)

광야와 사막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표현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이해합니다. 이스라엘의 문화에서 앞이라고 표현하는 곳은 동쪽입니다. 앞이 동쪽이면 뒤는 서쪽이고, 왼쪽은 북쪽입니다. 그렇다면 오른쪽은 남쪽입니다. 광야와 사막을 걸을 때 가장 힘든 것은 더위 속에서 내리쬐는 태양입니다. 남쪽의 해만 가릴 수 있다면 힘들지 않습니다. 사막기후의 특성은 그늘만 있으면 시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쪽에서 우리를 지키신다는 것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햇볕에서, 즉 일상의 모든 것에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은 사막의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어려움가운데도 우리를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상에서 어떠한 일 가운데도, 어떤 어려움 가운데도 우리를 지키십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완전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1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