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우울증

'나비같이 날아서 벌 같이 쏘겠다'고 했던 무하마드 알리를 아시나요? 헤비급 권투선수 중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챔피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많은 두려움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공포증 때문에 3,000km의 거리도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자동차로 달려갔습니다. 비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어머니를 대동해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가장 주먹이 센 사람도 두려움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발자크, 샤를 보들레르, 윈스턴 처칠, 카이사르, 찰스 다윈, 도스토예프스키, 갈릴레오, 괴테, 고흐, 헤르만헤세, 임마누엘 칸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밀졸라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은 우울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성공한 것 같고, 업적을 이룬 것 같고, 부를 소유한 것 같았지만 우울증으로 힘든 인생을 보냈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선지자 엘리야도 심각한 영적 침체와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에게는 회복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그에게 음식을 주시고,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두려움을 주며, 포기하게 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변해도 변함없이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나를 사랑하십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2:10)

20150927 유관재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