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하라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들에게 '정복하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정복’이라고 하면 가서 빼앗고 탈취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정복하라’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함으로 정복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아서 죽이는 정복이 아닌 살리는 정복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복은 진화론에 세뇌되어 우리가 더 얻기 위해 싸우고 투쟁하고, 권리를 찾아 적자생존에서 살아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손해가 되어도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정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손해 보시고 생명을 주셔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분의 삶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죽이는 정복이 아니라 살리는 정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나는 누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20160313 유관재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