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믿음 입니다

 

정채봉의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에 있는 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을 소개합니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 단 5분 / 그래, 5분만 온대도 / 나는 원이 없겠다 /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 젖가슴을 만지고 /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 숨겨놓은 세상사 중 / 딱 한 가지 /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 엉엉 울겠다.”

 

정채봉의 시 안에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억울한 일을 당해 힘들어하는 모습도 마음 저리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평, 원망, 분노가 내 안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이 있는 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감사가 인생의 해답입니다. 감사로 내 안의 부정적인 모든 것을 몰아내야 합니다. 감사로 세우는 인생이 믿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유관재목사 드림(201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