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를 만드는 인생

「컬러 리더십」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래 전 캘리포니아 ‘말리브 해안’에 며칠 간 폭풍이 몰아친 뒤 도로변에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하나 불쑥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위험하다고 생각한 주민들은 바위를 치워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바위가 워낙 커서 많은 경비를 들여 여러날 만에 겨우 바위를 치웠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때 발생했습니다. 언덕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던 바위를 빼버리니 온 산이 허물어져 내렸던 것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쏟아져 내리는 흙더미에 놀란 행정당국은 부랴부랴 대공사를 벌여야 했습니다. 사태를 수습한 후 공사비용을 정산해 보니 놀랍게도 꼭 백만 달러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 바위는 “백만 불짜리 말리브 암괴(The 1-Million-Dollar Malive Rock)”라고 불렸고, 공사 현장이 전국에 TV로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바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의 갈등을 만나면서 그 상대방이 없어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인생이 더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오히려 갈등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는 나와 다릅니다. 다름을 인정하며, 용납하고 함께 손을 잡을 때 생각지 못한 시너지를 경험합니다.

^“17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¹⁸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¹⁹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7-19)

유관재목사 드림(201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