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컨의 변화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에 위치한 몬터레이 마을은 오랫동안 펠리컨들의 천국이었습니다. 어부들이 고기를 잡은 후 잔챙이는 모두 던져버렸는데 이것이 펠리컨들에게는 기가 막힌 간식거리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펠리컨들은 날로 살이 찌고 점점 게을러져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잔챙이 고기들이 상업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펠리컨들이 주워 먹을 만한 것이 더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펠리컨들은 스스로 먹이를 구할 생각은 않고 여전히 버려진 것만 찾아다녔습니다. 결국 펠리컨들은 한두 마리씩 굶어 죽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대책을 생각한 끝에 좀 멀리 떨어진 남쪽 지방으로부터 먹이를 스스로 잡을 줄 아는 펠리컨을 몇 마리 가져다 풀어놓았습니다. 새로 온 펠리컨들이 굶어 죽어 가던 친구들에게로 들어가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로 온 친구들이 능숙하게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을 보고 굶주렸던 펠리컨들도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이 영적으로 먹여주는 데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스스로 말씀 속에서 영적 양식을 찾는 법을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영적인 호기심을 갖고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자로 성숙하기를 원하십니다

“¹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²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1:1-2)

유관재목사 드림(20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