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목사님

 

‘20세기 최고의 복음전도자’로 불려지는 ‘빌리 그레이엄(그래함)’목사님이 지난 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미국 나이로 99세지만 1918년 11월 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는 101세입니다. 그는 1918년 11월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16세에 회심한 그는 1940년에 플로리다 성경대학을 졸업하고 침례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는 1950년에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를 창설하면서 전 세계를 누비는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1954년 런던 헤린게이에서 열린 집회는 200만 명이 모였으며, 57년 뉴욕집회는 연인원 23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185개국을 누비며 2억명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52년 12월 6·25전쟁 당시 부흥집회를 인도했으며,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개최된 전도 집회에는 5일간 110만명 이상의 군중이 모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겸손과 섬김의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사람이었습니다. 1955~2013년 갤럽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 설문조사에서 상위 10위 안에 56회나 올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을 통해 예수 믿은 분이 많습니다. 가깝게는 능곡 장로교회를 시무 했던 우종구목사님도 친구와 함께 여의도에 갔다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때 예수님을 믿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빌리 그레이엄목사님은 사명을 겸손하제 감당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의 죽음 앞에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우리에게도 정해진 시간 속에서 각자의 사명이 있다는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_행5:14

 

유관재목사 드림(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