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가 꿈이었던 김봉진은 책과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약 8년 전 ‘배달의 민족’을 창업하게 되었고, 주변의 창업하신 분들이 고학력자이면서 있어 보이는데 비해 자신은 지적인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자신이 읽은 책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10년 가까이 책을 페이스북에 올리다 보니 ‘독서광 김봉진’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책을 잘 읽기 위해 첫째,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합니다. ‘책은 귀중하고 소중하다’라는 생각 때문에 완독과 정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책을 선생님이 아니라 친구로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둘째, 책을 많이 사라고 합니다. 많이 사야 많이 본다는 것입니다. 셋째, 책을 읽는 시간보다 습관을 만들라고 합니다. 책을 짬짬히 읽고(책을 읽는 시간을 만들려고 준비하다보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됨), 책을 책장보다는 책상 위에 두고(책장 안에 두면 안 읽게 됨), 가방에 책 한 두 권을 갖고 다니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3개월 정도 책을 읽으면 습관이 됩니다.

기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책을 한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듯이 기도는 더더구나 한번 기도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가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가 삶이 되는 인생은 다른 차원의 인생을 삽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경험하는 감동적인 인생을 삽니다. 문제 속에서도 감사하며,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역전의 드라마를 경험합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유관재목사 드림(20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