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는 날마다 일어나는 세 가지 기적(?)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 말씀은 거들떠보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하면 응답받는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믿으면 구원받고 영생이 있는 것을 믿고 또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전도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우스운 이야기가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관한 얘기는 밤을 새워서까지 하려고합니다. 한 가지 예로, 멋진 사람과 막 교제를 시작한 처녀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교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에 관해서 만큼은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걸까요? 싸고 맛있는, 소위 말해 가성비가 너무 좋은 식당을 만나면 침을 튀겨가며 소개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놀랍고도 감격스러운 복음을 혼자만 알고 있을까요?

전도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전도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전도를 했을 때 인격적인 모독을 당해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인간적으로 점잖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초대교회는 전도를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_딤후4:2

유관재목사 드림(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