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광의 가족 여러분!

 

사랑하는 성광의 가족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지금 종교 개혁지를 순례중입니다. 올 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루터가 비텐베르크 궁성교회 문 앞에 95개의 논조를 붙어놓으며 시작된 종교 개혁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되돌아 가는 사건이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진노의 하나님만을 가르쳤습니다.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성경의 가르침과 완전히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던 거대한 교황청과 교회를 향해 루터는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분명한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죽음을 불사하는 일이었고, 외롭고 고독한 길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비텐베르크의 궁성교회에서 앞서간 신앙의 선배이자 개혁가였던 루터의 마음을 가슴에 담으며 하나님 앞에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외롭고 힘들어도, 남들이 이해해 주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도전하게 하소서!'  

저를 위해 더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저도 성도 여러분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 때문에 언제나 힘이 나고, 용기가 납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한 시대 하나님께서 함께 사역하게 하기 위해 만나게 하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유관재목사 드림(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