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1세대 철학자 김형석교수는 1920년에 태어났습니다.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100세가 됩니다.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강연을 듣고 영향을 받았고, 윤동주(1917~1945) 시인과 평양 숭실중학교에서 동문수학을 했습니다. 그에게 아직 틀니, 보청기, 지팡이 같은 노년의 그림자는 없습니다. 일주일에 3번씩 강연을 하고, 매일 원고를 쓰고, 30년 넘게 일주일에 세 번 수영을 하는 등 한결 같은 삶을 사는 모습을 살고 있습니다.

그가 펴낸 책 '백 년을 살아보니'는 10만부가 판매됐고 지금도 일주일에 서너 번씩 강의를 합니다. 고령에도 일하는 데 진력나지 않느냐 묻자 김형석교수는 "여든 살이 될 때 좀 쉬어 봤는데 노는 게 더 힘들더라"고 말합니다. 그는 신앙을 갖고 있다는 고백을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신앙이라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러 일본 유학을 떠났는데, 그때 부산에서 연락선을 타고 일본 시모노세키에 내렸어요. 그때 망망한 바다 뱃길을 지나면서 이쪽에서 저쪽까지 파도가 쳐도 내가 빠지지 않도록 밧줄 같은 게 달려 있다고 느꼈어요. 그게 바로 신앙이었죠.”

그는 분명하게 이렇게 도전합니다. “철학은 인간에 대해 알려주지만, 인간이 처한 문제는 해결을 못해줍니다. 그러면 종교가 해결을 해주느냐? 아닙니다. 나는 그 답을 예수에게서 찾았어요.” 그렇습니다. 철학과 종교가 우리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만이 나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고 나의 삶에 함께 계셔서 나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며, 보호하십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_요10:10

유관재목사 드림(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