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법무국이 1920년 1월 작성한 ‘망동사건처분표(妄動事件處分表)’가 있습니다. 이 표는 3•1운동을 ‘망령된 행동’이란 뜻의 ‘망동(妄動)’으로 비하하고, 검사국에 의해 집계된 수리(修理) 인원(경찰에 입건돼 검찰로 송치된 피검자)을 정리한 표입니다. 그 기록을 보면 3•1운동으로 총 1만 9054명이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인이 3065명, 천도교가 2268명, 유교 346명, 불교 222명 순이었고 천주교는 54명뿐이었습니다. 당시 기독교 인구가 1~2%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표는 기독교가 3•1운동의 핵심이었음을 실증하는 귀한 자료인 것입니다.

3•1운동은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중국의 ‘5•4운동’에 영향을 주었는데, 당시 학생대표 푸쓰넨은 「조선독립운동 중의 신교훈」이란 글에서 3•1운동은 ‘무기를 갖지 않은 혁명’, 둘째로 ‘불가능한 것을 알고 한 혁명’, 셋째는 ‘순수한 학생혁명’이며 “혁명계에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민과 학생들은 3•1운동에서 새 교훈을 얻어 총궐기하자!”고 썼습니다. 간디는 남아프리카에 있다가 3•1운동의 보도를 읽고 급히귀국하여 4월5일부터영국에 대한‘비폭력독립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조국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자입니다. ‘그발 강(Kebar River)’가에서 조국을 위해 울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조국을 위해 우는 자입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며 다시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가슴에 담읍시다. 남북의 통일을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세계를 향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민족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어느 때보다도 조국을 위해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1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_딤전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