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로우 법칙’을 아십니까?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동물 심리학자 하아로우(Harlow)는 ‘인공엄마 실험’이라는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갓 태어나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 앞에 엄마 원숭이 대신 엄마 원숭이를 닮은 두 개의 인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는 철사로 만들었고,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인형의 가슴 안에 우유병을 각각 넣어 두었습니다. 첫날에 아기 원숭이들은 그 두 인형 속에 있는 우유를 모두 빨아먹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는 전혀 달랐습니다. 아기 원숭이들이 철사로 만든 인형에게는 가지 않았습니다. 천으로 만든 인형에게만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 인형에게서만 우유를 먹었습니다. 이것을 ‘하아로우 법칙’이라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동물들도 딱딱하고 차가운 것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것, 즉 온유한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숭이만이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날카롭고 매정한 사람보다는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똑똑하고 정확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남들보다 더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매사가 정확한 사람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낍니다. 마치 엄마의 품처럼 따뜻함을 느끼고 그 품에 안기고 싶어 합니다. 그러므로 똑똑한 사람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사람, 즉 온유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온유한 심령을 가진 자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_갈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