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다’란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혹시 ‘검은 옷을 입고, 창백한 얼굴로, 성경을 가슴에 끼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거룩하다’란 단어를 부담되고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오해는 결국 세상에서 가장 보석같이 빛나게 해야 할 이 단어를 애써 그들의 머릿속에서 지우게 만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인 신학자이자 철학자, 설교자이며 미국의 대각성운동을 주도했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거룩하다는 개념을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정의했습니다. “거룩은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이다.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거룩에 대한 이상한 개념을 너무나 쉽게 받아들인다. 마치 우울하고, 시무룩하고, 까다롭고, 재미없는 것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거룩은 이와는 아무 상관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달콤하고 말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것이다. 거룩은 모든 다른 아름다움 보다 훨씬 높이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자, 사랑스러움이다. 신성한 아름다움이다.”

시29:2은 우리에게 거룩한 옷을 입고 예배하라고 말씀합니다. 거룩한 옷을 입는다는 말의 어원적 의미는 세상과 구별된 다른 아름다움으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거룩’이란 말을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표현할 때 ‘거룩한 옷을 입고 예배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세상과 구별된 다른 아름다움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라!’는 의미가 됩니다.

“1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2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_시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