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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모더니즘의 물살

 유관재목사

 2019-08-29 오후 5:54:00  224

 

 

'수십 명이 들어찬 강당. 참석자들의 눈과 귀가 무대 위 스님에게 쏠려 있다. 객석 여기저기서 다양한 고민과 사연들이 쏟아진다. 묵묵히 듣던 종교인은 중생들의 시름 따위 알 리 없는 고매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이렇게 말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스스로 명령하고 따르는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얘기였다. 참 좋은 말씀이다. 근데 가만, 내 마음을 내가 잘 아나? 1분, 1초에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는 게 사람 마음인데, 그야말로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내 맘 아니던가.’

윗글은 강주원 작가의 신간 <넌 괜찮겠지만 난 아니라고>에 나오는 글입니다. 요즈음은 무신론자뿐 아니라, 종교인도 소위 말하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빠져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전제는 ‘네 생각이 맞다’ 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는 진리가 해체되고, 질서를 거부하고, ‘내 느낌’을 따라 사는 시대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물살은 갈등을 부추기고, 단절과 고립을 만듭니다. 진짜 사랑이 없어지고, 가공된 사랑, 인스턴트식 사랑이 난무합니다. 더 나아가 나 외에 다른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소통하지 못하고, 서로 간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세에 우리가 고통 받게 되는 이유를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_딤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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