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성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인물인 ‘간디’에 대해 인도의 정치인인 E. M. S. 남부디리파드가 쓴 권위 있는 평전입니다. 그는 책을 통하여 인도 민족운동의 지도자이자 구심점이었으며, 비폭력 운동의 성자로 알려진 간디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무결한 ‘성자’라기보다는 오히려 문제적 인물, 논쟁적 인물이었다는 점을 밝혀냅니다.

그가 폭로한 간디의 숨겨진 이면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대중 폭동을 조장하기도 하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 청년들을 총알받이로 징병해 사지로 내모는 등 성자의 얼굴 뒤에 숨겨진 냉혹한 얼굴이었습니다. 간디는 인도의 고질적 병폐인 카스트 제도에 대해서도 “나는 카스트 제도를 인생의 법칙이라고 믿는다. 또한 자신이 속한 카스트를 탓하지 않는 게 좋으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겸양의 표시다.”라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성인이라 추앙 받는 사람들조차도 예외 없이 불완전함과 실수, 그리고 벗어날 수 없는 죄악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믿으면 안 되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불완전한 내가 삶의 기준이 되지 말고,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유일한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나는 이제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_갈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