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 상담’은 1940년 대 펄스(F. Perls)에 의해서 주창된 심리상담 이론입니다. 게슈탈트(gestalt)는 ‘전체’ 또는 ‘형태’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펄스(Perls)는 게슈탈트가 전경(foreground)과 배경(background)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해서 부분이 전체적으로 통합되는 지각 형태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개인이 어느 한순간 주목하는 관심의 초점은 전경이 되고, 나머지 관심 밖의 부분은 배경이 됩니다.

예를 들어, 데이트를 하는 남자에게는 여자 친구가 전경이 되고, 주변 사람들이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게슈탈트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전경에 있는 내용을 계속 가지고 있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경으로 보내 무의식 속에 저장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경을 어느 것으로 가지고 있는가가 배경을 어떻게 만들지를 결정합니다. 즉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느냐가 내면의 무의식을 구성하게 되며, 더 나아가 어떻게 인생을 의미 있고,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지를 결정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십자가 사건이 전경이 되어야 합니다. 즉 우리는 십자가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기 위해 죽으신 그 사건이 전경이 되면, 내 모든 인생의 배경이 바뀝니다. 십자가가 전경이 되면 아름다운 인생의 그림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그래서 성경은 십자가를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십자가를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만이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_고전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