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회 의료선교팀 후기(복락원)

2014. 4. 5

1. 참석
● 유재우, 김은실, 구정모, 정승주, 윤애경, 박은숙,
● 이지연, 조혜원, 박주미, 안주영, 이지용, 장예지, 안지원, 차하늘, 김유회, 이호민, 김승현, 서형우, 유영민, 부자현, 김하민, 박지연


2. 활동전원 혈압 및 혈당 측정-학생 전원
가. 수액 주사(유바솔 아미노산 수액 250ml)-김은실, 박은숙
나. 진찰 및 투약-유재우, 구정모
다. 간식후원: 조춘호, 윤애경
라. 차량후원: 실업인 선교회


복락원으로 가는 자유로 길가에 벗꼿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만나러 갑니다.

복락원은 생기가 넘치는 곳도
희망이 솟아나는 곳도 아닙니다.
촛점없는 눈빛
반복되는 언어
너무 집중되어 쳐다보는 눈빛의 서늘함
한 없는 무력함
포기라는 단어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절절이 필요한 곳
함께 부르는 찬송가 한 소절의 울림이 더 반가운 곳입니다.

오늘,
창문너머 보이는 햇살이 좋습니다.
흩날리는 화사한 벗꼿보다
담담히 서있는 할미꽃이
더 그립습니다.


..
..
생전의 우리 할머니처럼
오래 오래
혼자서 기도하고 싶어
혼자서 피었다
혼자서 사라지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너무 많이 외로운
한숨 같은 할미꽃

- 이해인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