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먼저입니다

리처드 디한 (Richard De Haan)의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어느 사역자의 하루를 다음과 같이 기술 했습니다.

“아침 일찍 교회 사무실에 도착한 목사는 적어도 두 시간은 주일 설교, 정오에 지역 봉사회에서 할 연설, 다음 주중에 있을 5회의 라디오 강연 등을 준비하는데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가 교회 신문에 글을 쓰기로 했었다는 사실을 신문 담당 사역자가 상기시켜 주었다. 신문은 정오에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야만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긴급한 문제 때문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었다.
거기까지 다 마치고 나니 각종 메시지를 준비할 시간은 30분 밖에 남지 않았다. 10시에는 지역 교회 협의회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막 연구에 들어가려는데 성도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함께 즉시 그 집으로 와달라는 연락이 왔다. 물론 그 바람에 그는 교역자 모임에 빠져야 했고. 뒤이어 그는 어느 성경공부반에서 말씀을 나누었고, 오후 2시에는 결혼식 주례를 섰다. 3시에 병원에 있는 성도들에게 정기 심방을 나갔다가 겨우 남선교회 저녁식사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기도회를 인도했다. 식사가 7시 반까지 계속 되는 바람에 목사는 겨우 시간에 맞추어 기금조성 위원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단지 의견을 보태고 위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참석이었다. 그것으로 드디어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나 그는 밤 10시 반쯤 집에 들어갔다.”

여기에 빠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기도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기도가 먼저입니다. 바쁘기 때문에 더 기도해야합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5:14)

20140803 유관재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