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복음이 들어온 이래 가장 멋진 역사의 한 장면은 ‘평양대부흥운동’입니다. 그 부흥운동을 통해 성도 개인들이 영적으로 성숙하며, 사도행전의 안디옥 교회처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각성이 사회변혁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생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의 도성 평양이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숫자적인 부흥도 일어나 1904년 9,000명이던 교세는 1907년 12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평양대부흥운동의 시작은 회개였습니다. 사람들은 깊이 감춰진 내면의 죄악들을 고백했고, 고백 후에는 형언할 수 없는 죄 용서의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역사는 회개로부터 시작된다고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평양대부흥운동의 도화선은 원산부흥운동이었는데, ‘하디 선교사’의 진정한 회개에서 시작됐습니다.

하디 선교사는 선교사들 앞에서, 그리고 후에 주일 오전 예배 시간에 원산 조선 감리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백인이라는 인종적 우월감, 캐나다 최고의 대학을 나온 의사라는 교만함, 그러면서도 성령 충만하지 못해 아무런 사역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영적 무력감을 공개적으로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감동적으로 경험했습니다. 회개로부터 하나님의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_시51:17

유관재목사 드림(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