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드립니다.

그동안 평안하신지요?
최근식선교사입니다.

얼마전 시에라리온에 계신 선교사님의 철수 소식을 들을 땐
안타까운 이웃나라의 소식이었는데..
기니에서 부터 시작한 에볼라는
이곳 세네갈 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곳 세네갈은 에볼라의 확산을 놓고
모두가 무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에볼라의 확산이 우려되는
10월4일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따바스키입니다.
이날엔 정말이지 온 나라가 대이동을 합니다.

대처능력은 물론 시설이 미비한 상황에서
일반인들의 인식마저 부족한 이곳 아프리카는
참으로 무방비 상태인 것 같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세계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백신이 속히 나오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저희 가정의 건강과 평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에볼라 발병지역인 수도 다카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큰 아이 하림이의 건강을 위해서도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마음에 평강과 위로가 있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선교센터(교회)건축이 마무리되어가고 또 교회학교가
9월 20일 개교를 앞둔 상황에서 에볼라의 발병은 저희를 더욱 속상하게 합니다.
태권도와 멜로디언교실의 운영도 잠정 중단하고 방학에 들어갑니다.


저희가 참으로 지혜롭게 대처하고 또 인도함을 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평강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되,
특별히 아내와 아이들의 마음에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으로 넘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귀하신 동역에 감사와 사랑을 드리며

띠에스에서 최근식(수산나,하.산.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