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삶 

최근 세계적 부호들의 화두는 기부입니다. 세계 2위 부자인 ‘워런 버핏'은 얼마 전 "전 재산의 85%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버핏의 전 재산은 440억 달러(약 52조 원)입니다. 이 중 370억 달러(약 45조 원)를 기부하겠다는 뜻입니다. 버핏은 "유산보다는 능력에 의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조지 부시 대통령의 상속세 폐지 법안에 반대했고, 세 자녀와 손자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았습니다. 버핏이 기부한 재산 대부분이 세계 제일의 부자인 ‘빌 게이츠’회장의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되었습니다.

이 재단은 2000년 게이츠 회장 부부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으로 전 세계 자선 재단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게이츠 회장이 재단에 기부한 돈은 200억 달러(약 24조 원)가 넘습니다. 그는 "자선 활동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특권"이라며 나누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철강왕' 카네기는 “통장에 많은 돈을 남기고 죽은 사람처럼 치욕적인 인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01년 은퇴한 뒤 교육·문화 분야에 3억 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1년 국가 예산이 1억3,000만 달러였습니다. 카네기가 1919년 사망했을 때 그의 수중엔 2,500달러뿐이었습니다.  

'석유왕' 록펠러는 한때 '미국의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로 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부를 축적하는 데만 전념했습니다. 54세 때 병원에서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가 건강을 되찾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나누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 그의 인생에 하나님은 건강과 부를 더했습니다. 그 결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리버사이드 교회를 비롯해 4,928개의 교회를 건축하였고, 시카고 대학 등 12개의 종합대학과 12개의 단과대학 및 연구소를 지었습니다. 나누는 인생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보여 주십니다. 나누는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13:16)

유관재목사 드림(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