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는 20세기에 나온 영화 가운데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불후의 명작입니다. 벤허의 원작자 루이스 윌리스는 1827년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남북전쟁 때에는 북군의 장군이 되었습니다. 그는 무신론자요 회의주의자인 친구와 함께 기독교의 신화를 영원히 없애버릴 책을 써서 인류를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는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자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이후 윌리스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깊이 연구하여 예수에 대한 이야기와 부활이 허위(虛僞)라는 것을 주장하는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을 읽으며 예수의 생애를 추적하고 탐구하는 동안 성경의 진실성을 믿게 되었고,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시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부활도 믿게 되었습니다. 윌리스는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고스란히 소설의 주인공에게 투영시켰는데, 1880년 출판된 『벤허』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소설은 영화화되어 세상에 큰 감명을 주는 불후의 명작 ‘벤허’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처럼 예수의 부활 사건을 부인하기 위해 진지하게 성경을 탐구한 사람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40년 전 미국의 조쉬 맥도웰 역시 기독교가 거짓임을 굳게 믿고 그 거짓됨을 폭로하고자 개인적인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수백 시간에 이르는 치열한 연구 중에 의심은 믿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가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기독교의 역사적 근거에 대해 발간한 책 <기독교의 변증>은 천만부 이상이 팔렸습니다. 예수님을 부정하기 위해 성경을 연구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그 연구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9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_롬1: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