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자수박물관 허동화관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아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 자수와 보자기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탈바꿈시킨 `마이다스의 손‘이었습니다. 그는 한국자수박물관장, 규방 문화연구가, 환경작가, 한국박물관 명예회장 등의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의 최고의 업적은 문화 전도사가 되어 한국 자수와 조각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것입니다.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씨는 그의 삶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허동화님은 가을 낙엽으로 봄의 꽃동산을 만드는 마술사입니다.” 그분이 인생의 여정을 다 마치고 천국에 가기 전에 사람들에게 이런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저는 저의 삶이 작게나마 인류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모든 분이 건강하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저처럼 죽음이 슬픔이 아니라 기쁨이라는 것을 체험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예수 안에서 죽음은 천국이며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는 허무한 기계와 같은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천국을 소망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이 세상을 누리며 사는 사람입니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비교의식과 열등의식이 없습니다. 불행한 적자생존의 원리로 살아가지 않습니다. 나눌 수 있고 베풀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는 천국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_요5:24
유관재목사 드림(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