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돌, 홀거 하이데가 함께 쓴 『중독의 시대』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개인적 중독’이 문제지만 ‘우리가 함께 가지고 있는 중독’이 더 문제라고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사회적 중독’이란 표현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설파합니다.

“중독사회란, 온 사회가 마치 개별 중독자(예를 들어 알코올중독자)처럼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이를 정상으로 여기는 사회다. 중독자들은 중독에 빠진 것조차 모르거나 알더라도 솔직히 인정하기를 거부한다. 그만큼 우리는 중독사회의 덫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사회 전체가 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성경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불평중독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불평하는지조차 모르고 불평합니다. 불평해야 안심이 되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평하면 알코올 중독자들이 잠시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끼듯이 우리의 당면한 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하기보다 모든 일에 불평합니다. 그러나 모든 중독이 잠시는 좋은 것같이 보이지만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듯 불평 중독은 우리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불평이 치유되고 감사로 도전할 때 새로운 인생이 열립니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시37:8

유관재목사 드림(201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