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통해 감동을 받기 힘든 시대에 얼마 전 신문을 읽다가 감동적인 기사 하나를 읽게 되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김영석 할아버지와 양영애 할머니 부부가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힘이 되고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소중히 잘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평생 과일을 팔아 번 돈 400억원을 대학에 기부했다는 기사였습니다.

대단한 금액을 기부했다는 것에 감동된 것이 아니라 두 분의 말 한마디 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나같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사람이 대학교에 기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보다 불쌍한 사람들을 돕거나 나눔을 베푼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분은 자신들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위해 나누었습니다.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요?

성경은 나누고, 베풀고, 손을 펴는 인생을 살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살면 미련하고 바보 같은 인생을 산다고 말합니다.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시류를 쫓아갈 것인가?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가 결국 다른 인생을 만듭니다. 소유에 집착하는 인생은 불안과 분노, 불행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누는 인생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행복이 있습니다. 나눌 때 더 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합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_잠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