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유물론’을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이론. 이 학설은 고대 그리스의 원자론에서 비롯하였으며, 근대의 기계적, 자연 과학적 또는 변증법적 유물론에 이르렀다’

 

유물론은 ‘칼 마르크스’에 의해 구체화 되었고, 공산주의를 낳게 되었습니다. 칼 마르크스의 유물론은 찰스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에 의해 더 큰 힘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세기에는 판단의 기준이 하나님의 계시에서 인간에게로 넘어갔고 다시 물질로 넘어갔습니다. 판단의 기준이 물질이 되니 내가 나와 다른 사람을 볼 때 보이는 외모, 성적, 소유 등 수치로 환산 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물질문명은 발전했지만, 사람들은 더 불행해지고 어두운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내게 보이는 숫자로 평가할 수 없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또한, 나는 진화론이 말하는 짐승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짐승에게 거룩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룩은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이 아닌 영적인 존재로 나를 구별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격적 교제를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나는 물질의 하나가 아니고, 짐승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가장 귀한 영적 존재입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20160424 유관재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