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양에 대해 생각할 때 양순하고 말을 잘 듣고 친근하며 깨끗하고 파란 풀에서 한가로이 뛰노는 모습만을 그립니다. 그러나 자세히 양을 연구해 보면 특별한 특징이 있는 동물입니다.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합니다. 적이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없습니다. 눈이 아주 나빠서 2~3미터 앞에 있는 것만 분명하게 물체를 분간할 수 있습니다. 방향감각이 없어서 쉽게 길을 잃어버립니다.

잘 넘어지고, 넘어지면 혼자 잘 못 일어납니다. 특히 움푹한 데서 넘어져 네 다리가 하늘을 향해 있으면 스스로 일어서지 못합니다. 중심을 잘 못 잡기 때문에 넘어진 양은 한참을 붙잡고 있어야 다시 넘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짐승의 공격에 방어할 수 있는 방어력이 전혀 없습니다. 동물 중에서 가장 어리석고, 혼자 살 수 없는 유일한 가축입니다. 보호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유일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양은 목자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양 같은 존재입니다. 괜찮은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얼마나 양같이 불완전한지 모릅니다. 내일 일을 모릅니다. 방향감각도 없고, 잘 넘어집니다. 방어력도 없고 어리석습니다. 혼자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목자가 필요합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아니, 산다 해도 불쌍하고, 불행하고 의미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유관재목사 드림(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