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주의

 

오래 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평양의 주체사상탑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 탑에는 주체사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사람 가장 힘있는 존재도 사람. 사람이 세계의 주인 자기 운명의 주인임을 인류에게 밝혀주신 주체의 위대한 태양 김일성 동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 주체사상의 기초입니다.”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은 인본주의의 완성된 체계입니다. 인본주의를 사전에서는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는 사상. 즉, 신(神) 중심적인 세계관과 대조적으로 인간 중심적인 교의에 적용되는 말’이라고 정의합니다. 폴 존슨은 『모던 타임즈』에서 히틀러, 스탈린, 그리고 무솔리니를 가리켜 20세기의 3대 악마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니체의 신조에 무릎 꿇은 사람들입니다. 히틀러는 니체의 저작을 차례로 무솔리니에게 선물했습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 ‘교회는 신의 무덤이다’라고 떼를 쓰며 그래서 인간은 ‘초인이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니체도 인본주의의 결정체를 만든 사람입니다. 이름하여 ‘초인 철학’. 그는 죽기 전 11년 동안 정신병자로 피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나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허무한 이야기 입니다. 멋있는 이야기를 따라가지 말고 진리를 따라가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끊임 없이 유혹합니다. “네가 혼자 스스로 할 수 있어!” 그 유혹에 넘어가면 인생의 희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 가야 합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

20160522 유관재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