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스 하이, 헬퍼스 하이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종종 경험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또는 러닝 하이(running high)라는 현상이 있습니다. 30분 이상 달리기를 계속할 때 찾아오는 행복감, 고양된 기분을 말합니다. 달리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지만 계속 달리면 벅차오르는 듯한 감정이 생깁니다. 학자들은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와 비슷한 개념으로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인 의사 앨런 룩스가 3000여 명의 남녀 자원봉사자를 연구한 결과를 정리한 용어입니다. 헬퍼스 하이는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며, 나의 것을 나눌 때 정신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엔도르핀이 솟고, 스트레스가 사라지며, 행복감과 자존감은 더욱 높아집니다.

 

나눔의 기쁨을 경험해 보았습니까? 나눔은 기쁨입니다. 나눔은 행복입니다. 나눔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나누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깊은 곳에 있는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불신앙입니다. 욕심은 이기심입니다. 사랑의 반대 개념입니다. 욕심을 포기하면 사랑을 하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면 행복을 경험합니다. 욕심과 나눔 사이에서 방황하지 말고 나눔을 선택하는 모든 성광의 가족이 됩시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13:16)

 

유관재목사드림(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