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

 

우리나라 형법 제158조는 “예배를 방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이나 수단에 의하든 예배의 평온한 수행에 지장을 주는 방해행위를 한다면 예배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을 그 예배장소로부터 억지로 끌어내는 것도 예배방해죄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이 아닌 나 스스로가 예배방해자인적은 없었는지요? 준비되지 못한 마음은 예배를 방해하는 마음입니다. 내 생각으로 가득 차,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은 예배를 방해하는 마음입니다. 예배자의 심정이 아니라, 예배의 구경꾼이 되는 것은 예배를 방해하는 마음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구하기보다 내 의를 앞세우는 것은 예배를 방해하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기를 원하십니다. 예배를 통해 나를 만나시고, 나의 마음을 터치해 주십니다. 예배를 통해 나를 회복시키시고, 나의 손을 잡아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거룩한 갈망으로 예배 앞으로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내 마음속에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시5:7)

_20150726 유관재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