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 대한 두려움

세계 최고의 자녀교육열을 가진 나라는 이스라엘과 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양국의 교육열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부모들의 자녀 교육은 명문대 입학이 목표인데 반해, 유태인 부모들의 목표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가르치는 평생교육입니다.

이스라엘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가르치는 자녀교육을 합니다. 자녀에 대해 기다릴 줄 압니다. 거기에 족집게 고액과외나 입시부정과 같은 유혹이 자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유태인들이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들을 가장 많이 배출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태인은 약 1400만 인데 노벨상이 제정된 1901년부터 현재까지 유태인 노벨상 수상자는 무려 175명에 이릅니다. 이는 노벨상 전체 수상자의 23%를 차지하는 숫자입니다.

그러나 한국 부모는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증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지금 성적이 얼마나 올랐느냐, 얼마나 좋은 대학에 가느냐로 모든 평가의 기준을 잡습니다. 자녀교육에서 기다릴 줄 모르는 두려움적 강박증이 있고 조급증이 있습니다. 자녀와 부모가 엇박자로 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자녀는 기다리는 만큼 자랍니다. 자녀 교육에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조급증이 자녀를 망칩니다. 조급증은 기다림과 인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