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악

잭디시 세스(Jagdish N. Sheth)는 에모리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전략 부문 교수로 글로벌 경쟁, 전략적 사고, CRM 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그는 마케팅과 전략 등의 분야에서 20여 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수백 건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상당수는 경영학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저서 〈배드해빗(Bad Habit·성공한 기업의 7가지 자기파괴 습관)〉에서 좋은 기업이 병들어 가는 원인은 기업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역설합니다.

기업이 탁월한 성과를 내면서 성장해 가면, 그 결과로 기업의 근본을 갉아먹는 '자기 파괴 습관'이 무의식 중에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 파괴 습관을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①현실 부정 ②오만 ③타성 ④핵심역량에 대한 과도한 의존 ⑤눈앞의 경쟁만 보는 근시안 ⑥규모에 대한 집착 ⑦구성원들의 영역(silo) 의식이 그것입니다. 세스 교수는 "7가지 자기 파괴 습관 중 가장 심각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심각한 것은 물론 오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 병들어가고 파괴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도 오만 혹은 교만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핵심적인 악, 가장 궁극적인 악은 교만입니다. 사실 시기, 분노, 탐욕 같은 것들도 다 교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악마는 바로 이 교만 때문에 악마가 되었습니다. 교만은 온갖 다른 악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맞서는 마음 상태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으로 교만은 과감히 몰아내야 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20140817 유관재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