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의 기쁨

전남 신안군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입니다. 슬로시티는 도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환경정책 실시, 유기농 식품의 생산과 소비, 전통 음식과 문화 보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인증이 됩니다.

그 증도 출신인 정태기 목사님으로부터 어렸을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어릴적 개를 키웠는데 그 개가 사용하던 밥그릇이바닷가에서 주워 온 그릇이었다고 합니다. 그 그릇은 선원들이 쓰던 것이었는데 태풍으로 배가 좌초돼 선원들이 죽었기 때문에 선원의 귀신이 붙은 그릇이라 하여 사용하지 않는 그릇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귀신이 붙은 그 그릇을 집안에 가지고 오면 망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어느 날 초등학생인 이종사촌 동생이 그 개밥그릇을 달라고 해서 학교에 가지고 갔고, 학교 선생님은 그 그릇을 귀히 보고 목포시청과 국가에 감정의뢰를 신청했습니다. 당시 서울 강남이 개발될 때 50평짜리 아파트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이었는데, 그 개밥그릇의 감정가는 무려 3억 5천만원이 나왔습니다.

나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손가락질 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평가 하실 때 존귀하고 가치 있게 여기십니다. 예수님의 목숨과 바꿀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너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유관재목사드림(201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