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中에서…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 사랑했고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점점 자랐습니다. 어느 날 소년이 나무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는 과일을 팔아 돈을 쓰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대로 했고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몇 해 후 소년은 다시 나무에게 와서 집이 있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는 제 몸의 가지들을 잘라서 집을 지으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소년은 나뭇가지를 모두 베어 자기 집을 지으려고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오랜 세월 후에 다시 온 소년은 먼 곳으로 떠날 배 한척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등걸을 베어다가 배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베어서 배를 만들어 타고 멀리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소년이 노인이 되어 돌아왔을 때 나무는 베어진 나무 밑동에그의 피곤한 몸을 앉혀 쉬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유관재목사드림(201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