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심리학자 ‘피트니스’는 재미있는 조사를 했습니다. 호주 직장인 175명을 대상으로 어떤 경우에 화가 나는지를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조사에 의하면 화가 나는 원인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였습니다. 이 중 부당하게 대우받은 경우(44%)가 가장 많았습니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나를 꾸짖는 경우, 열심히 일했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 동료에 비해 과중한 업무가 부과된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부도덕한 행동을 봤을 때(23%)였습니다. 예를 들어 동료의 거짓말, 게으름, 절도, 사기, 성희롱 등을 목격한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15%)였습니다. 이는 꼭 누군가의 잘못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컴퓨터 작업 중 컴퓨터가 고장 난 경우가 이런 경우입니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가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해 주지 못하면 더 화가 납니다. 네 번째는 자신이 존중 받지 못할 때(11%)입니다. 다섯 번째는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 경우(7%)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화가 날 일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화난 감정에 이끌려 살게 되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잠시 멈추어 서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바라볼 때 희망이 있습니다. 세상의 화를 푸는 방법은 일시적이고 단순합니다. 오직 십자가의 사랑만이 해답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12:2上)


유관재목사드림(201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