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뉴스 코르작(Janusz Korczak)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들은 유대인들을 잡아다가 기차에 싣고 갔습니다. 그 기차에 탄다는 건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당시 바르샤바에서 유명한 소아과 의사였던 '야누스 코르작'은 자신의 일을 모두 포기하고 유대인 전쟁고아들을 보살피는데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을 기차에 태워야 한다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날 코르작은 기차역까지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당당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위풍당당한 아이들의 모습을 본 거리의 사람들은 평생 잊지 못할 풍경이었노라고 말하며 이 모습을 "천사들의 행진"이라 불렀습니다. 코르작은 기차에 타지 않아도 되었지만 이런 말을 남기며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기차를 처음 타서 무서워하면 누군가 손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나? 난 결코 이 아아들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네" 아이들을 자신의 생명보다 사랑했던 코르작, 결국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과 함께했습니다. 

사랑은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는 것입니다. 생명까지도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목숨 걸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분은 죽음의 길로 가는 길이 아니라, 생명으로 가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십니다. 우리도 생명의 길로 누군가의 손을 잡고 가지 않겠습니까?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5:42)

                                                                                                                    유관재목사드림(20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