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사회

한국일보 고재학 논설위원이 쓴 ‘절벽사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절벽으로 밀어내는 ‘죽음의 사회’를 다룹니다. 인구절벽, 재벌 절벽, 교육절벽, 취업절벽, 임금절벽, 금융절벽, 창업절벽, 주거절벽 등 아홉 개의 장으로 나누어 우리가 직면한 사회의 실상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그 해결책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불안사회’,‘위험사회’, ‘1대 99의 사회’, ‘피로사회’, ‘갈등사회’ 등 여러 가지를 떠올릴 것이다. 모두 공감이 가는 개념들이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바로 ‘절벽사회’다.”
그렇습니다. 이시대의 키워드는 성과주의로 인한 ‘불안사회’, ‘위험사회’, ‘피로사회’, ‘갈등사회’, '절벽사회'입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치가가 바뀐다고 해결될 수 있을까요? 역사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얼마 전 타계한 평화와 화해의 상징이었던 만델라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남아공의 갈등, 불안지수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더 심화 되었습니다. 해결책은 시스템이나 사람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눔부터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히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