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무솔리니, 처칠

제2차 세계대전의 중심인물인 히틀러, 무솔리니, 처칠을 풍자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이 세 사람이 잘 가꾸어진 정원을 걷다가 내기를 했습니다. 저 연못 속에 있는 물고기를 가장 먼저 잡는 사람에게 상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때 제일 먼저 히틀러는 권총을 뽑아들고 고기를 향해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그러나 총탄은 고기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히틀러의 실패를 본 무솔리니는 아예 연못으로 뛰어 들어가 고기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물속에서는 물고기가 사람보다 동작이 훨씬 민첩하기 때문에 무솔리니도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칠의 차례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처칠은 서두르지 않고 그저 연못의 물을 퍼내기만 했습니다. 물론 시간은 걸렸지만 가장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한 처칠이 마침내 고기를 잡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 무솔리니는 세계사의 가장 참혹한 역사를 남겼고, 자신들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히틀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무솔리니는 성난 군중에 의해서 광장에서 공개처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처칠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그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런던 피카디리 공원에 그 동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강력한 사람은 자신과 주변을 패망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온유한 사람은 자신과 주변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온유한 사람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