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웨스트민스터 회의(1643.7.1.~1649.2.22.) 기간 중에 작성된 신앙고백서입니다. 원래 이 신앙고백서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청교도들의 교리적 통일과 유럽 대륙 내의 개혁파 교회들과의 연결을 목적으로 작성되었고, 5년(1643-1647년)에 걸쳐 전문 33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제 20장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①그리스도께서 복음 시대의 신자들을 위하여 값 주고 사신 자유는 죄책과 하나님의 정죄하시는 진노와 도덕법의 저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②그리고 현재의 이 악한 세상, 사탄의 굴레와 죄의 지배로부터 신자들이 벗어나는 것과 ③환난의 고통과 죽음의 독침과 무덤의 위세와 영원한 저주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이다. ④또한 하나님께 신자들이 자유로이 나아가는 것과 ⑤노예적인 공포심이 아니라 어린애 같은 사랑과 자원하는 마음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등이다. ⑥이상의 모든 것은 율법 시대의 신자들에게도 있었던 일이다. ⑦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유가 더욱 확대되어, 유대 교회가 복종하였던 의식법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었고, ⑧더욱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에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⑨하나님의 영(靈)과의 교통을 율법 시대의 신자들이 통상적으로 누렸던 것보다 훨씬 더 충만하게 누리게 되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자유를 얻은 자들입니다. 억눌리는 인생을 사는 자들이 아니라 누리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물질로부터의 자유, 열등의식으로부터의 자유까지 누려야 합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_고후3:17